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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압수수색…대표 출국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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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5. 06. 04. 21:10

댓글 여론 조작 의혹 '리박스쿨' 사무실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댓글 여론 조작 관련 보도가 나온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리박스쿨 사무실 문이 닫혀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의 단체 '리박스쿨'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에 대한 출국 금지 조처를 내렸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종로구 소재 리박스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경찰은 리박스쿨 사건 수사를 위해 사이버수사과장 등 20명 규모의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경찰의 수사는 리박스쿨에서 늘봄학교로 뻗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리박스쿨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조작팀을 운영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뉴스타파의 보도로 제기됐다.

리박스쿨은 또 특정 대선 후보들을 비방하는 댓글 공작 참여자들에게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해주고, 이들을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채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고 혐의 유무에 대해 신속·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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