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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상반기 등급심사 앞두고 이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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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06. 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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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상반기 등급심사가 다가오면서 경정에 이변 주의보가 내렸다.

경정에는 주선보류라는 제도가 있다. 선수들 가운데 평균 득점 하위 7%(8명 내외)는 주선보류 명단에 포함된다. 주선보류를 받게 되면 경주 출전 횟수가 줄어들고 상금획득 기회도 적어진다. 특히 주선보류 누적 3회를 받게 되면 아예 선수등록이 취소된다.

성적 상위 선수들만 참가하는 'KBOAT 경정 왕중왕전'을 제외하면 이제 상반기 등급심사까지 사실상 3회차(6일) 경정이 남았다.

현재 위기에 처한 선수들은 누구일까. 주선보류 예외 적용을 받는 17기 신인을 제외하고 평균 득점 1.25점으로 최하위에 처져 있는 신선길(15기·B2)이 가장 위험하다. 올해 31회 경주에 나서 1착 1회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착외했다. 평균 출발 시간 0.27초로 나쁘지 않지만 1턴 전개력이 아주 미흡한 것이 가장 큰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주선보류 예외 기간이 지난 16기 염윤정(16기·B1)은 하위 2위다. 지난달 22일 7경주에서 플라잉(사전 출발 위반)으로 사고점이 상승하며 순위가 떨어졌다. 윤상선(15기·B2)은 평균 득점 2.41점으로 하위 3위다. 작년 후반기까지 주선보류 누적 2회 기록이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출발 집중력이 좋아지고 있다. 주선보류 3회를 막기 위해 등급 심사 막판까지 적극적인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오상현(16기·B2)이 평균 득점 2.91점으로 하위 4위다. 아웃코스에 약한 면모를 보이며 하위권으로 처졌다. 이 외에도 송효범(15기·B1)이 평균 득점 3.37점, 한준희(15기·B2)가 평균 득점 3.38점으로 각가 하위 7위, 8위다. 두 선수 모두 플라잉으로 성적이 떨어졌다.

최하위권 선수들은 주선보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반대로 나머지 선수들은 안정적인 경주 운영을 하며 성적이 떨어지는 것을 피한다. 이 과정에서 이변도 자주 발생하게 된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등급 심사가 임박한 시기에는 항상 하위권 선수들의 분전으로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며 "하위권 선수라 하더라도 좋은 코스나 모터를 배정받은 경주가 있는지 꼼꼼히 살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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