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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햄스트링 손상 재발…상당기간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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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28. 13:59

김도영, 그레이드2 소견 받아
한 달 이상 치료와 재활 예상
부상으로 교체되는 김도영<YONHAP NO-4513>
김도영이 5회말 2사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한 김도영이 또 한 번 상당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28일 KIA 타이거즈 구단은 교차 검진 결과 김도영이 우측 햄스트링 손상(Grade2) 소견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도영은 지난 2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0-2로 끌려가던 5회 말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그러나 곧이어 도루를 시도하던 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세이프 판정을 받고도 한동안 오른쪽 허벅지를 만지던 김도영은 어두운 표정으로 대주자 김규성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직후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이 확인된 것이다. KIA 구단은 "김도영이 우측 햄스트링 부위에 대한 교차 검진을 받았으며 1차 검진과 동일하게 우측 햄스트링 손상 소견(Grade 2)"이라며 "당분간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4주 후 재검진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도영은 지난 리그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고 1도 손상(Grade1) 소견을 손에 들었다. 약 1개월 정도 재활 뒤 돌아온 김도영은 이번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검진 결과 지난 개막전 때 다쳤던 수준보다 더 심한 2도 손상이 나타났다. 재활 기간도 훨씬 길어질 전망이다.

김도영이 또 한 달 이상 빠지게 되면서 시즌 중반까지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KIA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KIA는 28일 현재 25승 26패로 10개 구단 중 8위에 올라있다.

선두권으로 반등해야 할 시점에 간판타자 김도영이 다시 빠진 것은 큰 악재라는 진단이다. 개인적으로도 충격을 받은 김도영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폐쇄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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