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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이변이 나올 경우의 수는?...복병·불안한 축·혼전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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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5. 05. 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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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요즘 경정이 흥미롭다. 이변이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선수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며 "약체로 평가되는 선수라 하더라도 좋은 모터와 유리한 인코스를 배정받는다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즉 상향 평준화된 선수들의 기량, 모터 배정 등이 이변의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최근 경기들을 살펴보자. 지난 21일 경정 21회차 수요 15경주는 축은 그대로 있지만 복병이 의외로 선전한 경우다. 당시 인기순위 1위로, 강축으로 꼽힌 1코스의 최광성은 예상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인기순위 4위에 그쳤던 김명진이 3코스를 배정받은 결과 2위로 들어왔다. 당초 2위 권으로 꼽히던 이주영과 손제민은 각각 4코스, 6코스를 배정 받으며 김명진에 밀렸다. 이는 선수의 기량이 불안하지만 코스 배정이 괜찮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보여준 경주였다.

축이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즉 선전이 기대되는 선수가 죽을 쑤는 경우다. 지난 22일 목요 4경주에서 1코스 정용진은 강축은 아니지만 선전할 것으로 기대됐다. 모터 성능은 평범했지만 코스가 유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용진은 1턴 선회과정에서 조타 불량으로 전복되며 실격당했다. 이 결과 5코스 김도휘가 '깜짝' 1위로 들어오며 쌍승식(1, 2위 적중) 48배, 삼쌍승식(1, 2, 3위 적중) 227.7배의 고배당이 나왔다.

이 이외에도 이변은 혼전 편성에서 잘 나온다. 선수들의 기량이 엇비슷해 예측이 쉽지 않은 경주다. 지난달 16일16회차 수요 2경주는 혼전 편성으로 치러졌는데 단승식(1위 적중) 20.9배, 쌍승식 55.7배, 삼쌍승식 63.8배로 비교적 높은 배당이 나왔다.

결론적으로 결과 예측 시 변수를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쉽지 않지만 복병을 눈여겨 보고 약간 불안한 축이라면 대안을 마련하고 혼성 편성에서는 입상 후보 조합을 다양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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