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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독주 재개, 김도영 홈런에도 KIA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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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25. 18:08

LG, 송승기 호투로 SSG 9-3 제압
삼성, 디아즈 홈런으로 KIA에 신승
김도영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기뻐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기뻐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다시 독주 채비에 들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의 4경기 연속 홈런에도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히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L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대승했다. 전날 한유섬에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고 4-5로 석패했던 LG는 설욕하며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LG는 33승째(1무 18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LG 좌완 영건 송승기의 쾌투가 빛났다. 송승기는 6.2이닝 4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등으로 승리를 챙겼다. 3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된 송승기는 시즌 5승째(3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7회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2번 타자 신민재는 5타수 2안타로 포문을 잘 열었다.

대구에서는 홈팀 삼성이 KIA를 3-2로 제압했다. 9회 터진 디아즈의 끝내기 홈런이 KIA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2-2로 팽팽히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조상우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작렬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을 통틀어 끝내기 홈런을 친 것은 디아즈가 처음이다. 삼성이 0-1로 뒤진 1회에도 역전 투런포를 날렸던 디아즈는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한 경기에 홈런 두 방을 몰아친 디아즈는 시즌 20홈런을 채우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1회초 김도영의 선제 솔로 홈런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도영은 지난 22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에 만족했다. 이틀 연속 KIA를 꺾은 삼성은 26승째(1무 26패)를 수확해 5할 승률에 복귀했다. 2연패에 빠진 KIA는 24승 26패로 8위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5-3으로 눌렀고 kt 위즈는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2-0 완봉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에 8-7로 승리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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