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위례시민연합회 대표를 비롯해 원들이 지난 16일 일 서울시청 앞에서 철도계획 파기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위례시민연합
정부와 서울시의 위례신사선 재예타(예비타당성조사) 발표 등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선 위례신도시 주민들이(위례시민연합·공동대표 김광석·이호걸)이 지난 16일 위례신사선·위례과천선 관련 서울시와 정부를 상대로 철도계획 파기를 규탄하는 내용의 '위례시민권리대회'를 열었다. (본지 5월11일 인터넷 위례신사선 건설사업 난항에 뿔난 주민들…서울시청서 집단행동 참조)
18일 위례시민연합에 따르면 시민연합 김광석 공동대표를 비롯해 회원 40여명은 지난 16일 서울시청 앞에서 위례신사선에 대한 무책임한 서울시와 정부의 사업 추진 행태 등을 강하게 질타하는 규탄 권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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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위례시민연합 대표가 지난 일 서울시청 앞에서 철도계획 파기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위례시민연합
김광석 공동대표는 "우리는 예타를 해 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고 오직 정부와 서울시가 위례 분양 당시 약속한 철도를 이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을 뿐"이라며 "예타 통과 여부를 전제로 주민의 권리를 평가하려는 시도 자체가 정부가 책임을 주민에게 떠넘기는 행위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위례과천선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김 대표는 "위례신도시는 애초 분양 당시 '위례를 기점으로 한 광역교통대책'을 전제로 개발됐으며, 주민들은 그 약속을 믿고 분양 받았으나 현재 추진 중인 위례과천선 노선에서 위례 중심부 경유 계획이 사라졌다"면서 "정부가 스스로 수립한 광역교통계획을 무시한 건 본질적인 배신이며, 분양 당시 약속을 이행하는 건 정부의 책무다. 지금이라도 원안 복원을 검토하고, 주민과의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