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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 코엑스 동문 앞에서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가졌다. 이번 출정식은 '대한민국 미래를 지키는 체제전쟁'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날 출정식은 "부정선거, 반국가세력 OUT"을 외치는 강력한 메시지와 함께 황 후보의 선거운동 출발을 알렸다. 특히 황 후보는 청년 세대에게 미래를 돌려주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2030세대와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
황 후보는 연단에 올라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왔다. 옛날처럼 하던대로 하면 필패"라면서 "완전히 틀을 바꾸는 황교안 캠프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부정부패와 싸우고 있다. 부정선거를 척결해야 된다"며 "다른 걸 아무리 잘해도 부정선거를 이용하면 우리는 이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각각 언급하며 "이런 상태에서 제가 그냥 합쳐주기만 한다고 이기겠느냐"면서 "현행 과제는 부정부패, 부정선거를 막아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부정선거를 막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고, 늘 수소가 승리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힘들고 어려워도 그 길을 가겠다. 항아리 속에 있는 개구리처럼 따뜻하고 좋다고 그 안에서 죽어가는 바보같은 일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엄령이 선포되고, 이제 우리에겐 청년들이 있고, 동지들이 있다. 정치 문제에 대해 별 관심이 없던 분들이 다 여기로 왔다"고 했다.
출정식은 △자유대학 박준영, 최시아 등의 격려사 및 응원 연설 △전국 지역 단체지지 선언 △깃발, 현수막, 피켓 퍼포먼스 등으로 이뤄졌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에는 코엑스 메가박스 2관에서 이영돈 PD가 연출한 부정선거 관련 영화 '신의 작품인가' 시사회가 이어진다. 이 행사는 선거의 공정성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황 후보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