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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1Q 영업이익 52억원…5분기 연속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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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05. 16. 17:58

미국 중심 글로벌 성장세 가시화
국내 온라인 H&B 채널 고성장 견인
[이미지] 에이블씨엔씨, 1Q 영업이익 52.4억원 기록… 5분기 연속 성장세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03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가 5분기 연속 전년 대비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03억원, 영업이익 52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 2.6% 증가한 수치다.

고환율과 관광 트렌드 변화에 따라 면세 채널 의존도를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채널 중심으로 유통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은 8.7%로 최근 2년간 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중국, 중동 등 전체의 56%에 달하는 해외 시장에서의 전방위적 성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2%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요 온라인 채널인 아마존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해부터 집중해 온 북미 시장에 대한 마케팅 투자와 현지 맞춤형 제품 전략의 가시적인 결과라는 평가다.

중국 시장 역시 반등세가 뚜렷하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BB크림과 쿠션 제품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9%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 다각화의 일환으로 신규 진입한 중동 시장 또한 44%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국내 유통 채널 다변화 전략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이소, 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채널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특히 1분기 출시된 어퓨 신제품이 이목을 집중시키며 다이소 단독 채널에서만 약 3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끌어냈다. 무신사, 에이블리 등 뷰티 버티컬 플랫폼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256%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각 플랫폼 특성에 맞춘 전용 제품 출시와 타깃 마케팅 협업이 주효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수익성 중심의 전략 기조 아래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국내 핵심 채널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 기반을 다지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마케팅 투자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며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등 핵심 수출국의 고성장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외형 확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국내외 전 채널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타나는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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