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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9월30일까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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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5. 13. 10:29

여름철 폭염 대비 시군보건소·도내 21개 응급의료기관 협력
열사병·열탈진 조기 인지 위한 실시간 정보 제공
어르신·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층 각별한 주의 필요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북특별자치도 청사
전북특별자치도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시군보건소 및 도내 21개 응급의료기관과 협업을 통해,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를 실시간 파악하고 조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주요 감시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도민에게도 제공되며, 신속한 정보 공유와 예방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지난해 도내 감시체계를 통해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총 227명으로, 직전 해 207명보다 20명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3704명이 보고돼 전년(2818명)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온열질환은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두통·고열·피로감·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조기 인지와 예방이 필수적이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며 더운 시간대(12시~17시)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어르신,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외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도 보건의료과장은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5~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른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낮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수칙을 잘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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