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고흥, 물김 16만 7399톤 생산 ‘2311억원’ 위판고로 전국 1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3010005271

글자크기

닫기

고흥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5. 13. 10:12

4년 연속으로 물김 위판액 1000억원 돌파
생육 유리한 해황 여건과 양식장 확대로 생산량 증가
불법 김양식 시설물 행정대집행
지난 2월 물김 가격 하락에 대응해 전라남도,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고흥지회와 합동으로 약 250척의 선박을 동원해 불법 양식장에서 생산된 물김을 제거하는 불법 김양식 시설물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올해 1만 480ha의 면적에서 총 16만 7399톤의 물김을 생산해 2311억원의 위판고를 올리며, 전국 물김 생산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

13일 고흥군에 따르면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물김 위판액 1000억원을 돌파하고 있는 고흥군은 올해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38%(4만 6142톤), 위판액이 7%(149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난달 30일 2025년산 물김 위판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김 생육에 유리한 해황 여건과 양식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물김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물김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군은 지난 1월 고흥군수협 위판장(구암항, 발포항)을 방문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격려했다. 이어 2월에는 전남도,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고흥지회와 합동으로 약 250척의 선박을 동원해 불법 양식장에서 생산된 물김을 제거하고, 김 수급 안정화에 주력한 결과 이번 물김 위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 군은 물김 수급 안정을 위해 총 22억 5900만원을 투입해 △인증 부표 공급 △김 종자 공급 지원 △폐기 비용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25년산 물김 생산이 종료됨에 따라, 어장 내 양식 시설물이 신속히 철거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