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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전유치원, 리딩캣과 ‘스마트카드북’ 도입…디지털 독서환경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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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5. 12. 15:34

인천시 공립단설 화전유치원./화전유치원
인천시 공립단설 화전유치원이 유아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디지털 문해력 증진을 위해 아이윙TV의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리딩캣(Reading Cat)과 스마트카드북을 적극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인천 화전유치원은 5월부터 유아들의 높은 흥미와 긍정적인 반응을 기반으로 리딩캣 12대와 스마트카드북 460여 권을 도입해 디지털 독서 환경 구축에 본격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콘텐츠 플랫폼 아이윙TV의 리딩캣은 유아들이 스마트카드북을 로봇 기기에 삽입하면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그림책을 읽어주는 독서 지원 도구다. 단순한 오디오북을 넘어, 이야기의 흐름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해 아이들이 이야기 속 세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시각적 문해력과 정서적 공감 능력을 동시에 자극하며,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스마트카드북은 유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게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독서 능력 진단의 핵심 요인인 어휘 난이도, 문장 어절 수, 글·그림 비중 등을 기반으로, 연령별 이해력과 표현력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했다. 색채심리, 예술치료교육, 독서지도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서 발달과 인지 성장에 효과적인 단계별 추천 구성을 엄선했으며, 감성교육과 학습 효과를 동시에 고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시청각 통합 자극을 활용한 디지털 독서가 아이들의 문해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한다. 화면과 음성을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아이들은 이야기의 구조와 감정선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반응하며 책을 체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윙TV 관계자는 “디지털 독서는 단순히 화면으로 보는 책이 아니라, 아이가 언어를 ‘듣고, 보고, 따라 말하고, 반응하는’ 능동적인 학습 과정”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은 단어의 의미뿐 아니라 맥락 속 상황과 감정까지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딩캣 도입은 인천 지역 유아교육계에서도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다양한 공립 유치원과 함께 디지털 기반의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딩캣을 개발·운영한 아이윙TV는 현재 전국 2000여 개 유치원, 초등학교, 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으며, 서울시·부산시·전라남도 유아교육진흥원 등에서도 언어놀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등 교육 효과성과 콘텐츠 신뢰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화전유치원 관계자는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리딩캣과 스마트카드북을 통해 아이들이 독서를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확충해 미래형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내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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