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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회장 “1년에 한 번은 이웃을 위해 달리자…수익금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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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5. 04. 13:20

제22회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
"'두레'문화처럼 상부상조를 지향…소아암환우 돕자는 취지"
제22회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 마라톤대회
이동윤 소아암환우돕기 조직위원회 대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소아암환우돕기 조직위원회 공동주최로 열린 '제22회 소아암환우돕기 서울시민마라톤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이동윤 소아암환우돕기 조직위원회 대회장은 22회째를 맞는 소아암 환우돕기 서울시민 마라톤대회에 대해 "1년에 한 번은 하루는 이웃을 위해 달린다는 의미로 수익금을 남기지 않고 전액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주최 측은 매년 수익금 전액을 소아암 환우 지원에 사용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회장은 "올해도 하나 완성했다는 기쁨이 있다. 22회 대회지만 매년 첫 대회처럼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은 농경사회 시절의 '두레' 문화처럼 서로 상부상조함으로써 보편성을 유지하고 같은 방향으로 지향하는 사회"라며 "이러한 사회의 가치를 젊은 세대에게 보여주고 함께 만들어가자는 취지의 마라톤 대회"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에 비해 가족 단위 참가자가 크게 늘어난 점에 대해 "젊은이들이 많이 참가하게 되면서 가족 단위 참가자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젊은 세대들에게 가족은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단위가 아니라 함께 즐기고 만들어가는 의미가 있다"며 "가족과 함께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이 대회의 가치를 인정한다는 증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평소 건강 관리에도 철저한 김 회장은 매일 총 30km 이상을 달린다고 밝혔다. 시간이 없어 한꺼번에 장거리를 뛰지는 못하지만, 틈틈이 시간을 내어 조깅을 한다는 그는 "멍하니 있느니 뛰는 게 낫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해 화합의 장을 만들었으며, 달리기를 통한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소아암 환우 지원이라는 의미 있는 사회 공헌 활동에 동참하는 기회가 되었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이 대회를 통해 건강한 사회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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