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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지키는 선물”…영등포구, 치매 조기검진·돌봄가족 휴식 집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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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5. 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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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회 무료 뇌건강 검진
가족에 휴식 선물
어르신 가정에 찾아가 돌봄을 제공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어르신 가정에 찾아가 돌봄을 제공하고 있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치매 조기검진과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를 집중 홍보한다. 치매 예방과 조기 치료를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평온한 일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구는 '기억을 지키는 소중한 선물' 영상을 제작해 치매 조기검진과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는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조기검진, 인지능력 훈련, 전문가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조기 검진을 통해 치매 진행을 늦추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구는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어르신 가정에 자원봉사자를 연계해 '독박 간병'으로 지친 가족이 잠시나마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현재 750여 명의 돌봄봉사단이 활동 중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돌봄봉사단은 2인 1조로 가정을 찾아가 어르신과 말벗, 운동, 식사, 병원 동행, 인진으력 연습 등을 한다.

경증 치매를 앓고 있는 정모씨(77)는 "봉사단에게 공부도 배우고, 노래도 배우고, 산책도 해서 너무 좋다"며 "아들이 나 때문에 외출을 못 해 늘 미안했는데 봉사단 덕분에 직장도 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치매 조기검진은 부모님께 드리는 최고의 선물이며, 요양보호가족 휴식은 돌봄가족에게 꼭 필요한 제도"라며 "홍보 영상을 비롯해 포스터와 카드뉴스를 제작해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홍보를 통해 어르신과 돌봄 가족 모두가 소중한 기억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돌봄봉사단 같은 자원봉사 돌봄 생태계까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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