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창동캠퍼스 XR·웹툰·e스포츠 중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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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7일 서울창업허브 공덕과 창동에서 이달 말부터 2025년 상반기 입주기업 총 34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발표한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서울창업허브는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직접 응답을 기반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판교 및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를 제치고 스타트업 창업시설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창업허브 창동은 급성장하는 뉴미디어 산업 분야에 중점을 두고 확장현실(XR), 영상, 1인 미디어, 웹툰·만화·캐릭터, 게임 및 e스포츠 등 창조산업 분야의 혁신기업 14개사를 선발한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콘텐츠 산업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서울창업허브 창동은 이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미디어 산업 특화거점인 창동은 지난해 입주기업 총매출 450억원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부터는 XR 스튜디오를 활용한 뉴미디어 제작 지원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창조산업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의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뉴미디어 스튜디오와 XR 콘텐츠 제작 기술 지원을 통해 공공 스튜디오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2년간 독립형 사무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견기업과의 매칭 기회도 얻는다. 우수 기업은 글로벌 진출과 투자유치까지 연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스케일업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게 된다.
주용태 경제실장은 "메타버스, 확장현실, 인공지능 콘텐츠 등 뉴미디어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라며 "서울시는 이 분야의 창의적인 스타트업들이 서울창업허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창조산업 스타트업의 미래를 열어갈 이번 모집은 공덕은 오는 30일까지, 창동은 5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서울창업허브 플랫폼 '스타트업플러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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