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군 비율 11%…선진국 기준으로 30%까지 증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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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전 캠프 보도자료를 통해 "성별의 구분 없이 모든 병역이행자에게 군 가산점을 부여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공정한 보상을 받도록 하겠다"며 "군 가산점 제도는 징병제 국가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청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행 제도는 병역 이행이 곧 경력 단절을 의미하는 부작용이 있다"며 "병역이 곧 경력의 출발점이 되도록 확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 가산점 제도는 1961년 도입돼 2년 이상 복무한 군필자들에 대해 공무원 채용 시 5%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시작됐으나, 1999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내리며 폐지됐다.
김 후보는 여성 전문 군인의 규모를 대폭 늘리겠다고도 했다. 그는 "AI 유·무인 복합 기반 첨단 장비 운용, 군사검찰, 정훈, 행정 등 분야에서 여성 전문군인을 확대할 것"이라며 "다른 선진국을 기준으로 여군 비율을 1차적으로 30%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수한 여성 인재의 국방 참여를 확대해 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양화를 유도하겠다"며 "군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대하고 공정한 보상을 해주는 일은 대한민국이 부국강병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