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전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스테로모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미·중의 글로벌 공급망 전쟁과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에 대응하며, 일류 첨단산업 국가로 달려가야 한다는 막중한 과제를 완수할 경험·철학·비전이 있다"며 "4월의 봄비와 5월의 꽃바람이 6월 푸름을 불러올 때, 국민의힘의 눈부신 영광을 되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양 전 의원은 "우리를 기다리는 미래는 반도체와 AI가 주도하는 첨단산업의 시대"라며 "우리 정치가 낡은 이념·진영 전쟁을 하고 있을 때 다음 세대는 뚜벅뚜벅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번 대선은 이들에게 희망과 확신을 주는 선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절실한 호남표, 기업표, 샐러리맨표, 여성표, 청년표, 과학기술인표를 더 가져올 수 있다"며 "다음 5년, 국민과 함께 5가지 담대한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 전 의원이 내세운 공약은 △3년 내 AI 산업 세계 1위 △삼성급 100조 슈퍼기업 5개 창출 △전 국토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민소득 10만불 △과학·기술·AI·수학 인재 100만명 양성 등이 포함됐다.
그러면서 "이변과 돌풍, 그리고 드라마가 있는 경선이어야 한다. 본선 승리의 확신과 정권 창출의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며 "여러분이 그 큰 품을 열고 양향자를 안아주신다면,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새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