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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콘티넨탈 ‘25”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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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4. 01. 18:09

폐막작은 다큐멘터리 '기계의 나라에서'…30일 개막
전주국제영화제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맨 오른쪽)이 1일 오전 전북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영화 "콘티넨탈 '25"와 '기계의 나라에서'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30일 개막에 앞서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일 오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차례로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개·폐막작 등 초청작들의 면면과 영화제의 기획 방향 등을 소개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지난해보다 8편 줄어든 세계 57개국 224편(해외 126편·국내 98편)의 화제작들이 초청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죽음을 목격한 후 사회의 관습과 모순에 관해 질문을 하는 주인공을 앞세워 지난 2월 열린 제7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은 "콘티넨탈 '25"가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폐막작으로 공개될 김옥영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는 한국에 거주 중인 세 명의 네팔 이주 노동자들의 삶을 밀착해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한편 특별전 '다시, 민주주의로'에서는 트럼프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공화당 국회의원 애덤 킨징어를 다룬 '마지막 공화당원'과 룰라 대통령 취임 후 극우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과 대법원을 습격했던 사건을 담은 '브라질 대선의 기록' 등 민주주의의 위기를 담은 작품 6편이 공개된다.

또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배우 이정현이 참여해 '파란만장' 등 자신이 출연한 영화 3편과 '복수는 나의 것', '아무도 모른다', '더 차일드' 등을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정준호 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은 "국내 영화제가 전반적으로 예산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후원과 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예년과 같이 풍성한 전주국제영화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독립영화계의 성과와 가치를 소개하고 영화인들과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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