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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창경 80주년’ 제복 디자인 바꾼다…기능·소재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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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4. 01. 16:06

외근·기동경찰 복장 중심으로 밸런스 디자인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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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박성일 기자
경찰청이 창경 80주년을 맞아 경찰관의 복장을 전면 재점검하고 '절제된 개선'을 골자로 한 복제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경찰복제 개선 전략'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복제개선 연구는 국민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와 디자이너 계한희, 조은혜 씨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연구팀은 외근·기동경찰 복장을 중심으로 모자·근무복·조끼·점퍼 등 각 요소의 기능성은 물론 디자인적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외부자문위원 12명을 위촉했다. 위원단은 디자이너, 의류학 교수, 패션 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복제 개선 과정에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연세대 의류환경학과, 치안정책연구소와 함께 국민 및 경찰관 인식조사, 국내외 사례 조사 등을 통해 사전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장구와 복장이 따로 진화하며 기능과 미적 측면에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국민이 혼란스럽지 않으면서도 경찰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절제된 범위' 내의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과학기술의 진화 속도를 고려하면 지금이 현장 경찰관들의 복제를 점검할 시기이며, 부문별 경찰 복장들이 고유의 책무 수행에 필요한 기능과 이미지를 갖추면 국민에 헌신하는 경찰 책임을 완수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이라고 말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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