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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만든 자율주행車 달린다”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챌린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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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3. 27. 14:58

16개 대학 팀 중 상위 8팀 선발
미션 수행 방식으로 본선 진행
(사진 1) 현대차그룹,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 개최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 본선 경기 현장./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본선대회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대학들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산학 협력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 2010년대부터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자율주행 경진대회다.

올해는 대회 최초로 참가팀들이 'AI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 기술력을 겨룬다. 'AI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이란 차량 주행 데이터와 도로 교통 상황 시나리오를 AI에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규칙 기반 자율주행' 대비 새로운 환경과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글로벌 자율주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팀에는 소정의 개발비와 자율주행 차량 개발에 쓰이는 MORAI 시뮬레이터 플랫폼이 제공됐다. 또 현대차와 기아 및 포티투닷 소속 연구원들이 기술 지원을 통해 참가팀들의 알고리즘 개발을 도왔다.

특히 버추얼 시뮬레이션 환경은 경기 화성시의 자율주행 시험 도시인 K-City와 동일하게 구성됐다. 실제 K-City의 도로, 건물, 신호체계 데이터가 MORAI 시뮬레이터에 적용된 만큼 자율주행 알고리즘 개발 완성도가 대회 결과를 판가름할 중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총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12일 치러진 예선 경기를 통해 상위 8개 팀인 KAIST(2개팀), UNIST, 가천대, 고려대, 서울과기대, 충북대, 한양대 등이 본선 진출했다.

본선에선 도심 연속교차로 주행, 도심 주행 중 특수상황 대처 등 세 가지 시나리오에 대한 미션을 수행한다.

이번 대회는 현대차그룹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의 세션으로 마련됐다. 본선 대회는 27일 진행하며 결과 발표 및 시상, 연구개발 성과 공유 등은 'PLEOS 25' 행사 당일인 28일 진행 예정이다.

성낙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 전무는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AI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을 구현해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챌린지를 통해 선행 기술 경연의 장을 마련하고 여러 대학이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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