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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이 주최한 '야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범국민대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까지 도보 행진 후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집회에 가세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세력 제압하자', '윤석열을 파면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특히 헌재 선고 기일 지연으로 '참을 만큼 참았다'라는 등의 피켓이 눈길을 끌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연단에 올라 "국회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한 지 오늘로 99일째"라며 "박근혜보다 100배는 더 심각하고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내란수괴 윤석열은 아직도 왜 파면되지 않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는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집회에 참석했지만, 공개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어 오후 5시부터 탄핵 찬성 시민단체 비상행동이 같은 자리에서 '16차 범시민대행진'을 진행했다. 박석운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과 헌재를 강하게 비판하며 투쟁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헌재가 이상하고 요상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윤석열 탄핵 선고가 아닌 한덕수 총리 선고부터 하겠다는 게 너무나 웃긴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주장 약 100만명의 시민이 운집해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경찰 신고 인원은 1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