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2019년 北주민 3명 송환
|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이달 초 서해에서 표류 중인 소형 목선 한 척을 포착하고 해경 등 유관 기관과 공조를 통해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국가정보원 등 관계 당국은 합동 신문을 실시했으며, 현재 이들이 배에 문제가 생겨 표류하다 실수로 NLL을 넘어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 당국은 이들이 뚜렷한 귀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북한 송환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 북한의 일방적인 차단으로 군 통신선을 비롯한 남북 간 통신이 사실상 모두 끊긴 상태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7월 북한 주민 3명이 탄 목선이 동해 NLL을 넘었지만 관계기관 조사 결과 대공용의점이 없는 단순 항로 착오로 확인된 데 따라 북한으로 송환됐다. 당시 주민이 북한으로 돌아가겠다고 했고, 관계 당국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대북 통지문을 전달해 40여 시간 만에 북한으로 송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