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개 특허 기반 세계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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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한성전자 등을 흡수합병하며 한미로 이름을 바꿨다가 2002년 한미반도체로 거듭났다. 2005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54위다.
초창기 주력 제품은 1998년 창업주가 개발한 '비전플레이스먼트'다. 이 장비는 웨이퍼에서 절단한 반도체 패키지를 세척·검사·분류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200여 개 특허 등 회사 핵심 역량을 적용해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에는 HBM 필수 공정 장비인 'TC본더' 개발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일본 기업이 독점하던 반도체 패키지 절단 장비 '마이크로쏘'를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현재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HBM용 TC본더 시장에서도 6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다.
이 회사의 고객사는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등 300곳이 넘는다. 최근에는 가파른 AI 시장 성장세에 따라 HBM용 TC본더 수혜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589억원, 25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63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