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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검찰의 산수를 거론하며 잘못 운운하고 있는데 외려 이 대표의 국어능력에 상당한 심각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야5당 대표 비상시국 공동 대응을 위한 원탁회의'에서 검찰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한 것을 두고 "일정한 의도에 따른 기획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 임무를 수행한 부하들은 다 구속돼 있는데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내란 수괴가 절차상 문제로, 산수 문제 때문에 석방돼야 한다는 것을 어떤 국민이 쉽게 납득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권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와 민주당은 상식 밖의 대응을 펼치고 있다"며 "검찰청에 달려가 윤 대통령을 석방하지 말라고 압박하더니, 검찰총장을 고발하고 탄핵을 겁박하고, 철야농성에 장외집회까지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를 정치화하고 법치 파괴하려는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며 "총장의 석방 지휘는 법원 결정에 따른 당연한 조치인 만큼 이런 무도한 행위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강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