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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국제화역량 우수 인증 대학 27곳 선정…비자정밀 심사대학 21곳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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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2. 24. 12:00

2024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심사 및 유학생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국내 입국 외국인 유학생 20만 9000명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대학 학위과정 158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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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중 우수 인증대학 /교육부
#이화여자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 시스템(EAASIS)을 운영하고, 자체 운영학과에 외국인 유학생 전담 인력을 배치해 빈틈없이 유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EAASIS 운영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중도탈락률이 4.26%(2024년 기준)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정주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중소벤처기업부, 부산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등과 맞춤형 취업 연계프로그램을 제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고, 한국에서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가 법무부와 공동으로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심사 및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하고, 우수 인증대학 27곳을 선정했다.

교육부와 법무부는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제고하고 외국인 유학생 불법체류 문제 등에 대응하고자 2012년부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심사와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약 20만9000명으로 전년(약 18만2000명)보다 약 2만7000명 증가했다. 이에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도 학위과정 158곳, 어학연수과정 103곳으로 2023년(학위과정 134곳·어학연수과정 90곳)보다 늘었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이 되면 인증대학에 들어오는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비자 심사에 혜택을 제공한다. 외국인 유학생 사증(비자) 발급을 위한 심사 기준을 완화해 적용하고 해외 한국유학박람회에 참여 우대 및 정부초청장학금(GKS) 수학 대학 선정 시 추가 가점을 부여한다.

특히 교육부는 인증대학 중 국제화 역량이 뛰어난 대학 27곳을 '우수 인증대학'으로 선정했다. 우수 인증대학은 정부초청장학생(GKS) 수학 대학 선정 시 추가 가점을 부여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인증 기간은 최대 3년이며 매년 점검(모니터링)을 통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시 인증이 취소된다.

이와 함께 인증대학 외에 외국인 유학생 1명 이상 재학 중인 대학을 대상으로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도 실시해, 기준 미충족 시 비자 심사상 제재를 부과한다. 인증대학 외에 외국인 유학생이 1명 이상 재학 중인 대학이 불법체류율, 등록금 부담률, 공인 언어능력, 성폭력 예방교육 이수율 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시 비자심사 강화대학으로 지정한다.

지난해 비자정밀 심사대학은 학위과정 11곳, 어학연수 과정 13곳이다. 이들은 2025년 2학기부터 1년 동안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 대학이 희망할 경우 연구재단이 제공하는 상담(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비자심사 강화대학 심사를 통해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때 어학 능력 및 재정 능력 등의 심사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2024년 인증대학 정보는 한국유학정보시스템·한국연구재단 누리집에 게시된다. 또 재외공관에 제공해 한국 유학을 원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홍보한다. 관리가 미흡한 대학 정보는 법무부에 통보해 사증 심사에 반영된다.

교육부와 법무부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와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대학이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입국 단계부터 국내에 체류하는 동안 촘촘히 관리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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