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후베이성의 한 병원에서 알코올 중독 환자에게 '금주 칩'을 삽입하는 수술이 시행됐다.
18일 중국 펑파이 뉴스에 따르면 이 수술은 알코올 중독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되며 중국에서는 약 200건의 이상의 성공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의사의 설명에 따르면, 수술은 국소 마취 후 환자의 복부에 1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내고, 그곳에 날트렉손 염산염 약제가 포함된 10개의 '칩'을 환자의 피하지방층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전했다.
한 번 삽입된 칩의 약물의 효과는 150일 이상 지속된다. 방출된 약물은 음주 욕구를 감소시킴과 동시에 칩이 체내에 있는 동안 환자가 술을 마시더라도 음주 후 쾌감을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 음주 빈도를 더욱 낮출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삽입 수술이 필요한 만큼 초기 비용과 신체 침습적인 절차가 필요하며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이지 않을 수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