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서 지적 "토끼 모양 상징 등 따라했나" 논란 데뷔곡 'I DO ME' 24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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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걸그룹 '키키(Kiiikiii)'./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키키(Kiiikiii)’의 데뷔 소식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뉴진스(NJZ)와 키키의 프로모션 콘셉트가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7일 밤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뉴진스 키키 비슷하다는 프로모(프로모션) 정리’라는 게시글이 관심을 모았다. 이 글에 내용은, 키키 측이 선공개로 뮤비(뮤직비디오)를 푼 것, 화보 사진에 토끼모양을 부각한 것, 옷입히기 스타일링 게임이 업로드 된 것 등이 뉴진스의 프로모션 방식을 따라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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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엔터테인먼트
실제로 최근 공개된 키키의 화보 사진을 보면, 과일이 그려진 식탁보 위로 토끼모양으로 접힌 냅킨이 놓여져 있고 키키의 멤버 다섯 명은 그 위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있다. 뉴진스(NJZ)는 지난 2022년 데뷔 당시부터 멤버별 토끼 캐릭터를 내보였고, 앨범과 음악 전반에 이것을 살리면서 토끼는 이제 뉴진스의 상징이 됐다.
또한 최근 업데이트 된 키키의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머리모양부터 옷, 신발까지 스타일링할 수 있는 레트로풍의 게임 코너를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이 게임도 뉴진스가 데뷔 당시 비슷한 방식으로 올린 적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누리꾼은 스크린샷을 올리며 비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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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콘셉트 표절의혹을 제기한 키키의 옷 갈아입히기 게임(왼쪽). 오른쪽은 지난 2022년 당시 뉴진스가 선보였던 게임 화면./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누리꾼의 반응은 “콘셉트가 비슷할 수도 있다”는 쪽과 “베끼는 것은 표절이나 마찬가지”라는 쪽으로 갈린다.
한 누리꾼은 “트와이스도 처음 나왔을 때 소녀시대 느낌이 났다. 그룹만의 특성과 무기가 중요한 것”이라고 남겼고, 또 다른 누리꾼은 “옷 갈아입히기 게임은 오래전 주니어네이버 같은 곳에서도 있던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이러다가 성경도 뉴진스 표절이라고 할 판”이라는 댓글도 있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머리부터 화장, 화보 분위기까지 뉴진스와 너무 비슷하다”면서도 “노래도 아니고, 어디까지 표절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왔다. “업계에서 성공한 뉴진스의 것을 참고하지 않을리 없고 아예 카피를 막기도 힘들다”며 “예전에 Fx가 입었던 테니스스커트 콘셉트가 모든 걸그룹이 따라했던 것만 봐도 그렇다”는 것.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키키’는 ‘아이브 여동생’이라는 별명이 생기며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룹명 ‘키키’가 같은 소속사 몬스타엑스 기현의 별명인 ‘키키’와 같다는 것, 같은 회사의 다른 팀인 우주소녀에 수빈이라는 멤버가 있음에도 ‘키키’에 같는 동명 멤버가 나온 것 등을 두고 팬들의 의견이 온라인에서 오가고 있다.
키키는 지난 16일 ‘I DO M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 곡은 24일 오후 6시 공개 예정이며, 첫 EP앨범은 다음 달 24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