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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북한군 추가 파병 가능성 언급… “즉각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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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2. 05. 10:54

나토 대변인 "북한, 탄약과 군사장비 공급"
"불법 전쟁에 북한 지속 개입, 심각히 확대"
젤렌스키, 북한군 2만여명 추가파병 정보입수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올려 생포된 북한 병사 2명이 다친 상태로 키이우로 이송됐으며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의 심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제공=젤렌스키 엑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북한군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을 언급하며 러·북간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나토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북한군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과 관련한 미국의소리(VOA)의 서면질의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나토 대변인은 "북한은 탄약과 군사 장비를 공급하고 쿠르스크 전투에 참여하는 북한군을 파병하는 등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명분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의 파병은 불법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속적인 개입이 심각하고 위험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한편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 다시 위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나토 대변인은 "나토는 러시아와 북한에 이 같은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북한간 군사협력 심화는 인도태평양과 유럽 대서양 안보 모두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유럽 대서양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인태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3일 북한이 러시아에 2만명에서 2만5000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 파병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인디펜턴트 등 우크라이나 언론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군의 파병 시점 등과 관련한 구체 정보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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