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북한군, 추가 훈련 받고 재투입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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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4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약 2주 전부터 전선에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군의 전투 동향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 "사상자 다수 발생이 이유의 하나일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항은 계속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13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사상자가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약 1만 1000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했으며, 파병된 북한군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일대에 배치돼 전투에 참여했다.
앞서 NY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한군이 상당한 피해를 보고 퇴각했으며 이들이 추가 훈련을 받고 재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