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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항암신약 美 IND 신청 등 포트폴리오 강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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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5. 02. 03. 11:18

셀트리온제약,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암로젯정' 국내 판매 개시
셀트리온 제3공장 전경
셀트리온 제3공장
셀트리온그룹이 항암신약을 필두로 한 글로벌 신약개발과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국내 판매 등 보유품목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신약 'CT-P70'의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IND 신청은 셀트리온이 지난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 도약 전략'의 첫 실행 사례로, 글로벌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올해에만 ADC 신약 3건,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4건의 IND 제출이 목표다. 오는 2026년에는 ADC 신약 2건, 다중항체 신약 2건, 2027년에는 ADC 신약 3건, 2028년은 ADC 신약 1건, 다중항체 신약 1건 등 13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CT-P70을 필두로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해 기존의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신약 '짐펜트라' 개발로 구축한 '항체명가'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암로젯정(성분명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의 국내 판매에 본격 착수했다. 암로젯정은 칼슘통로차단제(CCB) 계열 고혈압 치료제다. 암로디핀과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 비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3제 복합제다.

용량은 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 기준 5·5·10mg, 5·10·10mg, 10·5·10mg, 10·10·10mg 등 4가지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2월 암로젯정의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암로디핀 적응증인 고혈압, 심근성허혈증과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적응증인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를 통해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한다.

다양한 용량의 암로젯정 출시를 통해 한층 강화된 순환기계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 셀트리온제약은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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