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기상청, 23일 최고조 전망
24일 오전까지 적색 경보 발표
 | CALIFORNIA-WILDFIRES/ <YONHAP NO-5901> (REUTERS) | 0 |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캐스테이크 호수 인근에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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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북부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산불, 이른바 '휴즈 화재'로 인해 1만 에이커(약 40.46㎢·약 1224만평)에 육박하는 지대가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구 전체 면적(약 39.5㎢)과 맞먹는 규모다.
LA 국립기상청은 이번 화재가 23일 최고조에 달해 다음 날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특히 산간 지역에서 최대 시속 약 65m의 돌풍이 불고 습도는 약 2~1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오전까지 캘리포니아주의 LA와 벤투라의 대부분 지역에 적색 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신규 또는 기존의 불씨가 극단적인 화재 동향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했다.
 | CALIFORNIA-WILDFIRES/ <YONHAP NO-5903> (REUTERS) | 0 |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캐스테이크 호수 인근에서 소방당국이 헬리콥터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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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림 및 소방 당국은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소방차 20대를 배치했다.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은 빠르게 번지는 화마와 싸우기 위해 항공기 8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휴즈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주정부의 자원이 앤젤레스 국유림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폭풍 예측 센터는 강풍으로 인해 산불 확산 위험이 클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22일 밤부터 23일까지는 바람이 시속 30~50마일(약 48~80㎞)에 달하고 돌풍은 시속 70마일(약 113㎞)에 이를 가능성이 있어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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