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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신년하례법회 봉행...종정 성파스님 “우리 곁에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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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1. 17. 11:49

15일 통도사서 법회...종정 성파스님 법어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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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스님./사진=황의중 기자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 15일 경남 양산시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종정 중봉 성파스님은 이날 법어에서 "구름이 꽉 끼면 산인지 구름인지 분별 못 하지만 구름이 싹 벗겨지면 일만이천 봉의 본래면목이 드러난다"며 "눈이 녹으면 자연히 봄이 도래하듯, 우리 곁에는 봄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파스님은 자비의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성주괴공(成住壞空)의 수레바퀴 속에 살고 있다"며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보면 사바세계 구석구석 전체를 보면 모두가 나의 손이므로 함께 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법회는 성파스님의 헌향을 시작으로 △ 총무원장의 헌다 △ 원로회의 의장 불영 자광스님의 헌화 △ 사부대중이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 순으로 열렸다.

법회 마무리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종단과 종도들의 표상이 돼 주시는 종정예하께 사부대중 모두 지극한 존경과 공경의 마음을 담아 신년하례를 올린다"며 "을사년은 마음 평화를 이룰 수 있는 포교 전법을 통해 사회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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