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월 둘째 주 이후 첫 보합…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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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내리며 4주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은 30주 만에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보인 것은 지난 5월 둘째 주 이후 30주 만이다.
서울 아파트값도 0.04%에서 0.02%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다만 상승세는 38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구(0.07%) △강남구(0.07%) △광진구(0.07%) △용산구(0.04%) △영등포구(0.04%) △양천구(0.03%) 등에서 가격이 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이번 주에도 보합이 기록되며, 지난달 셋째 주부터 시작된 0.00% 상승률이 4주째 계속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인천은 0.05% 아파트값이 하락하며 전주(-0.04%)대비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경기에선 △파주(-0.06%) △이천(-0.05%) △여주(-0.05) △평택(-0.04%) △동두천(-0.04%)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다.
인천에서는 △중구(-0.13%) △남동구(-0.09%) △계양구(-0.06%) △연수구(-0.06%) △부평구(-0.05%) △서구(-0.03%)의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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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81주째 올랐다. 단 상승폭은 0.02%에서 0.01%로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신축 및 학군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지역의 신규 입주 영향으로 전세거래 가격이 다소 하향 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인 결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