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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전국 177개 투표소에서 회원 직선제로 14대 회장선거를 진행한 결과 총 투표수 3만4643표 중 기호 2번 김종호 후보가 1만3294표를 얻어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
김종호 14대 회장 당선자는 2001년 공인중개사사무소를 개업해 20년 이상의 중개 경력을 지닌 인물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북부 마포구지회 분회장을 거쳐 제10대 대의원, 제11대와 제12대 지회장을 지냈다. 제13대 서울시북부회 회장도 역임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공약으로 △과도한 과태료 문제 해결 △중개보수 정률제 전환 추진 △개업 공인중개사의 독보적 권리금 계약 등을 내세웠다.
김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1월 15일부터 3년간이다. 현재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는 11만여 개업 공인중개사가 속해 있다.
김종호 당선자는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제14대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