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전기차 등 주요 부분서 앞서
BMW드라이빙센터 등 한국 투자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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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의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은 6만7250대였다. 반면 벤츠는 5만9561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BMW와 벤츠의 격차가 1390대로 박빙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BMW는 주력 모델인 5시리즈의 실적이 꾸준한 가운데 시장의 핵심 트렌드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와 전기차 부분에서 승기를 잡았다. 특히 BMW의 SUV 판매량은 2만6454대로 벤츠(2만1382대)보다 5000대 이상 많았다.
이 같이 BMW가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은 한국 시장에 대한 남다른 투자가 작용했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은 BMW드라이빙센터는 트랙·고객 체험 시설이 한 곳에 자리 잡은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최근 고객 친화적 공간으로 리뉴얼했다.
한편 수입차 브랜드의 인기 척도인 '1만대 클럽' 은 변동이 크다. 지난해 BMW·벤츠·아우디·볼보·테슬라·렉서스·포르쉐·폭스바겐 8개가 이름을 올린 것과 달리 올해는 BMW·벤츠·테슬라·볼보·렉서스 5곳이 연간 판매량 1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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