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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타이어 몰드 소재 자원순환 기술 개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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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12. 04. 09:14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참여
3D 프린팅 몰드 소재 자원순환 기술
지속가능 순환 생태계 구축 기여
[사진자료] 한국타이어 하이테크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
한국타이어 하이테크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하이테크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타이어 몰드 소재의 자원순환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제조업의 기술 고도화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부에서 '폐금형·공구강 재소재화 및 정밀 금형 제조기술 개발'을 과제로 선정해 총 16개 기관이 4개의 세부과제를 수행한다.

한국타이어는 폐기되는 타이어 몰드를 첫 단계인 재용해부터 최종 단계인 사용 가능한 몰드로 제조하는 기술 확보 주력을 목표로 전체 과정 중 최종 제품으로 가공하는 최종 가공 기술을 개발한다.

2세부과제(초정밀 패턴 금형 적층제조용 30-38㎛급 구형 분말 제조기술 개발)의 수요기관과 4세부과제(적층제조 기반 ±0.03㎜급 고정밀 미세패턴 타이어 금형 제조기술 개발)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2027년 말까지 자원순환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과제에서 사용되는 폐몰드는 기존의 알루미늄 몰드가 아닌 최근 개발 중인 3D 프린팅 몰드다. 3D 프린팅 몰드는 고합금강으로 제작되며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티타늄 등을 다량 포함해 재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몰드 소재 자원순환 기술 확보를 통해 폐자원 감축과 더불어 3D 프린팅 몰드의 소재비 절감을 이루고 지속가능한 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3D 프린팅 방식은 기존의 타이어 몰드 제조 기술에 비해 폐기물 발생량과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나 높은 제조비용이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몰드 제조를 위한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해 연구용 몰드에 적용하는 등 기술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3D프린팅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차세대 커프 일체형 타이어 몰드 프린팅 기술로 최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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