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로 자연스레 70년대생 부상
일부 75년 이후 출생자들도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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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두각을 나타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고 해야 한다. 게다가 시 주석 등의 최고 지도자들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젊은 피들을 전격 발탁하고 싶어하는 만큼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도 부장조리(차관보)급 이상의 치링허우(七零後)들이 대륙 곳곳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대략 100명 안팎으로 추산되는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가장 먼저 언론에서도 주목하는 유명 스타 정치인 스광후이(時光輝·54)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부서기 겸 정법위 서기를 꼽을 수 있다. 상하이(上海)의 명문 퉁지(同濟)대학에서 도시교통을 전공한 테크노크래트(기술 관료) 출신으로 같은 연령대에서는 단연 선두주자로 손꼽힌다. 현재의 승승장구를 지속할 경우 곧 부장(장관)급으로 승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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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에서는 먀오더위(苗得雨·53) 부장조리가 단연 눈길을 끈다. 총 11명의 부부장(차관)과 부장조리들 중에서 두번째로 젊다. 동갑인 류빈(劉彬·53) 부장조리보다 생일이 1개월 빠르다. 하지만 서열로 보면 그가 외교부 지도부 그룹에서 사실상 가장 유망한 젊은 피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차차기 외교부장으로 거론되는 것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이외에도 대륙 곳곳의 정계에서 치링허우 젊은 피들을 목격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심지어 이들보다 약간 후배에 해당하는 치우허우(七五後·75년 이후 출생자)들도 꽤나 많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정계에 젊은 피의 시대가 소리 없이 오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