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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K-Food+ 수출 확대 위해 민관협력 강화… 위조상품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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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9. 24. 13:28

8월말 기준 누적 수출액 84.1억 달러
올해 역대 최대치 기록 새로 쓸 전망
유관기관과 지식재산권 보호 MOU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및 전후방산업을 포괄하는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확대를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한다.

2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주요 수출기업 및 유관기관은 오는 25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올해 3분기까지의 K-Food+ 수출실적과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지난달 말 기준 K-Food+ 수출액은 누적 8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농식품은 64억8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8.7% 늘어 12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품목별로는 라면·쌀가공식품·인삼류·김치 등을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전후방산업도 19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약·동물용의약품·펫푸드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K-Food+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 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연말까지 수출 135억 달러 달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수출기업이 총력을 다하자고 독려할 예정"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연말 소비시즌 온·오프라인 판촉,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한류를 활용한 K-Food 챌린지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마트팜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연내 호주 시범온실 준공과 사우디 시범온실 착공도 예정하고 있다. 하반기 스마트팜과 농기계 분야의 로드쇼를 4회 개최하고, 동물용의약품 관련 아프리카 시장개척단 파견도 추진한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K-Food 위조상품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진행한다.

최근 해외에서 K-Food를 모방한 저가·저품질 상품이 생산·유통되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기 위해 농식품부·특허청·aT·보호원·한국식품산업협회 등이 협의체를 구성했다.

수출지원과 지식재산 관련 전문성을 각각 보유한 aT와 보호원은 △수출기업 관계자의 지식재산권 인식 제고 및 피해 예방·대응 교육 △K-Food 위조상품 실태조사 및 소송 지원 △위조상품 관련 애로사항 해결 등을 적극 협업해 나갈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올해 K-Food+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해외에서 위조상품 유통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수출 애로사항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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