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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서 올해 5번째 럼피스킨 발생… 경기 여주 이후 이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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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9. 20. 08:20

19일 한우 30마리 사육 농장서 확진
발생농장 출입통제… 감염 소 살처분
인근 7개 시·군 20일까지 이동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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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충북 충주에 위치한 한우농장에서 올해 5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8일 경기 여주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전날 열린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 회의. /농림축산식품부
충북 충주에 위치한 한우농장에서 올해 5번째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해당 농장은 한우 3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충주 소재 한우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지난 18일 경기 여주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이후 이틀만에 추가 확진 사례 나온 것이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 외부인·가축·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 및 주변 도로를 소독 중이다.

역학조사와 함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충북 괴산·제천, 경북 문경 등 인접 3개 시·군에 대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진행한다.

충주 및 인접 7개 시·군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이날 오후 11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도 발령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한 검사, 집중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가에서도 농장 위생 관리 및 방제 등을 통해 럼피스킨 매개곤충 밀도를 줄여나가고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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