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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E-GMP 전기차, 미국·유럽 충돌평가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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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8. 25. 10:00

전용 전기차 전 모델 유로 NCAP 최고 등급
IIHS 충돌평가 TSP 이상
현대차그룹의 수십년 전기차 기술 노하우
E-GMP, 내연기관과 설계·구조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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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 /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모델들이 세계 주요 충돌안전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받고 있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네시스 GV60·현대차 아이오닉5·현대차 아이오닉6·기아 EV6·기아 EV9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모두 최고 등급(5 Star)을 획득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발표한 충돌평가에서도 전 모델 TSP 이상 등급을 받았다.

E-GMP는 현대차그룹이 수십 년간 차체 기술 개발과 함께 승객 안전을 위한 노력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의 특성에 맞춰 기존 내연기관 플랫폼과는 차별화되는 특별한 설계와 구조를 더했다.

배터리팩을 구조물로 활용하는 설계로 차체 강성을 높임과 동시에 차체 측면에서 배터리 바깥에 위치한 사이드실의 내부에 알루미늄 압출재를 적용해 측면 충돌 시에도 하부 프레임과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충격을 분산시켜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차체와 배터리 간 8점 체결 구조를 적용해 견고한 결합을 이뤘다. 후방 추돌 시 리어 멤버의 변형을 의도적으로 발생시켜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하부 멤버는 핫 스탬핑 강판으로 보강해 세이프티존의 변형을 막아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고 있다.

다중 골격 구조를 적용해 전면 충돌 시에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도록 로드패스를 최적화했다. 스몰오버랩과 같이 충돌 에너지가 전면부 일부에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더블박스 멤버 설계로 다중 골격 구조를 완성했다.

E-GMP의 빈틈없는 안전 설계를 입증하며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은 주요 국가의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거머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진행된 IIHS 충돌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 그룹 기준 가장 많은 차종에 해당하는 총 20개 차종이 TSP 이상 등급을 받았다. 전기차·내연기관차 등 전 차종에서 우수한 충돌안전성능을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12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최초로 공개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방위적인 탑승자 안전을 사수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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