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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는 사람들 소시오패스”…트럼프 러닝메이트 밴스, 또 과거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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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7. 31. 17:26

CNN, 밴스 과거 발언 조사 결과 무자녀 수차례 비하 발언
Election 2024 Vance <YONHAP NO-4951> (AP)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3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선거운동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A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의 과거 망언이 또 드러났다.

그는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 생물학적 자녀가 없는 민주당 인사들을 겨냥해 '무자녀 캣 레이디'라며 비하한 것이 최근 알려지며 비판받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N이 밴스 의원의 과거 발언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도자들을 지칭해 이 나라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으며 '아이가 없는 소시오패스'라고 말한 것이 확인됐다.

밴스 의원은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자리에서 자녀가 없는 사람들에 관해 얘기할 때 주로 민주당 관계자를 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예로 그는 2020년 11월 보수 성향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아이들이 있는 삶의 기본적인 흐름이 정말 강력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 지도층의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알다시피 그것이 사람들을 더 반사회적(Sociopathic)으로 만들고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전체를 정신적으로 덜 안정되게 만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트위터(현 X(엑스))에 가면 거의 항상 가장 정신이 이상하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들은 집에 아이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2021년 9월에는 미국인들이 기후 변화 때문에 자녀를 갖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보고서에 관해 밴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양이 애호가들을 막아야 한다"고 남겼다. 그로부터 한 달 후에는 "우리나라의 낮은 출산율은 많은 엘리트를 소시오패스(Sociopaths)로 만들었다"고 트위터에 썼다.

밴스 의원 측 테일러 밴 커크 대변인은 CNN에 "그는 명백히 반아동, 반가족적인 정책을 지지하는 좌파 정치인들을 얘기한 것"이라며 "언론이 그것에 집착할 수 있지만 그는 부모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람들이 더 많은 자녀를 갖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옹호하는 데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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