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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장마 ‘끝’…앞으로 본격 폭염·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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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4. 07. 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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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지난 27일 장마 사실상 끝
앞으로 35도 이상의 폭염 이어져
[포토]분수터널에서 물놀이 하는 아이들
지난 9일 오후 30도 안팎의 더위가 찾아온 가운데 많은 아이들이 분수터널의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성일 기자
전국 곳곳에 극한의 집중호우를 뿌리던 올 장마가 사실상 끝나면서 앞으로는 폭염과 열대야가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30일 브리핑을 열고 "올해 장마는 지난 27일 종료됐다"며 "태풍에 의한 기압계 변동성이 사라지고 우리나라는 당분간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한 사후분석을 통해 오는 9월 정확한 장마의 시작일과 종료일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장마는 지난 6월 1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6월 22일 남부지방, 6월29일 중부지방에 차례로 내렸다.

지난 27일까지 내린 총 강수량은 전국 평균 472㎜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1991~2020년) 강수량 356.7㎜의 1.3배로 집계됐다. 올해 장마는 중부 506.3㎜, 남부 447.2㎜, 제주는 561.9㎜ 등 모두 평균의 130~160%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장마가 물러가면서 한동안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장마가 끝난 이후 티베트와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주변에 중첩된 기압계가 한동안 지속되면서 폭염 패턴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열대야가 길게 나타나는 지역이 많겠고, 경상권과 동해안 지역은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폭염기 시작이 반드시 호우의 종료를 의미하진 않는다"며 "아직 수증기가 많은 시기여서 집중호우가 나타날 가능성은 언제든 있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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