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전쟁’ ‘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 17일 부인상

빈소는 연세대 신촌장례식장…발인은 20일 오전 8시

정지영 감독(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7일 부인상을 당했다. 사진은 영화 '블랙머니' 촬영장에서의 모습./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영화 '부러진 화살' '소년들'의 정지영 감독이 부인상을 당했다.

18일 영화계에 따르면 정 감독의 아내 정문숙 씨는 전날 향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정 감독과의 사이에 아들인 정상민 아우라픽쳐스 대표와 딸 정민희 씨를 두고 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8시다.

정 감독은 지난 1982년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한 뒤 '부러진 화살'과 '소년들'을 비롯해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남영동 1985' 등을 연출했다. 2016년부터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막 내린 제28회 영화제를 성공리에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