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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사박물관 ‘수선총도(首善總圖)’, 서울시 유형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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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03. 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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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유형문화재 제582호로 신규 지정
한양도성 서·남부지역 필사해 보완
1. 용산역사박물관 소장 수선총도
용산역사박물관 소장 수선총도 /용산구
서울 용산구는 용산역사박물관 소장 '수선총도(首善總圖)'가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582호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선총도란 '임금이 사는 수도'를 가리키는 지도를 의미한다. 수선총도는 나무판에 지도와 글자를 새겨 인쇄한 목판본 고지도에 한양도성의 서대문과 남대문 바깥 지역을 별도로 그려 넣어 보완했다.

서울시 문화재 지정 고시에 따르면 지도의 내용으로 볼 때 수선총도는 제작 시기보다 후대인 19세기 중반경에 필사 보완된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당시의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여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 중심지 가운데 하나인 난전의 모습까지 상세하게 표시했다는 점에서 서울의 변화상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도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지도에는 도성 안 붉은 선을 따라 조선시대 최고 번화가였던 운종가(현 종로네거리)와 이현(현 광장시장)이 그려져 있다. 당시 상점분포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상업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도시 분위기가 나타난다.

특히 남대문 밖 칠패(현 남대문시장)는 어물전, 초물전, 미전 등의 점포 현황이 표시돼 시장이 도성 밖으로 확대되고 있던 당시 모습이 반영돼 있다. 이외에도 조선철도 선로 약도, 용산역 사진엽서, 용산 시가도, 동찰 등을 볼 수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수선총도는 올 하반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용산역사박물관에 용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이번 기회에 꼭 방문해 다른 전시도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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