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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인도 MICE 방한단체 유치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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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4. 03. 13. 18:19

내달 25일 뭄바이서 대규모 MICE 로드쇼 개최
관광공사
지난해 방한한 인도 HDFC 은행 기업회의 단체가 창덕궁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한국관광공사가 본격적으로 인도 MICE 방한단체 유치에 나선다.

공사는 오는 4월 25일에는 뭄바이 타지 호텔에서 대규모 방한 MICE 로드쇼를 개최한다. 인도 기업 관계자, 현지 유력 미디어, 여행업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을 초청해 인센티브 관광 목적지로서의 한국을 공격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공사 뉴델리 지사를 중심으로 뭄바이 소재 보험업계를 시작으로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첸나이, 벵갈루루 등 남부 지역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인도 최대 관광박람회 '뭄바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의 매력을 홍보한데 이어 지난 7일 '인도 인센티브 방한관광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하고 방한 인도시장 사업계획을 유관 업계와 공유하는 등 인도 MICE 방한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세계 140개국 약 3만4000명의 최고 경영자들이 모인 글로벌 리더십 커뮤니티 'YPO(Young Presidents' Organization)'의 인도지부 소속 200여 명은 오는 4월 9일부터 15일까지 방한해 한국 기업과의 교류 행사를 포함해 다양한 관광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인도는 2023년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이 됐다.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올 한해 인도 국민의 해외여행 지출액은 420억 달러(약 56조 원)로 2019년 229억 달러 대비 8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창욱 공사 MICE실장은 "인도는 회사의 결속력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해외여행 지원제도가 기업문화로 활성화됐다"며 "대규모 단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 만찬 장소 등 인도 기업의 니즈에 맞는 정보 제공과 함께 현지 홍보를 지속해 방한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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