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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갈아타기 수요 증가에…잠실 ‘엘리트’ 거래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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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03. 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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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서울 송파구로 강남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면서 잠실 대장주 아파트인 '엘리트'에 매수세가 붙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모습. /정재훈 기자 hoon79@
서울 송파구로 강남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면서 잠실 대장주 아파트인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에 매수세가 최근 다시 붙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1~2월에만 잠실동 엘리트 아파트 40건이 팔렸다. 지난해 11~12월 매매 건수를 이미 넘었다. 실거래 신고 기한이 30일인 것을 감안하면 매매 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매수세가 회복하면서 호가도 오르고 있다.

리센츠에서는 22억원대 전용면적 84㎡형 급매물이 대거 팔리면서 현재 매매 호가(집주인이 집을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가 24억원까지 올라갔다. 엘스와 트리지움도 전용 84㎡형 22억원대가 잇따라 계약이 이뤄지면서 매매 호가가 23억원으로 뛰었다.

리센츠 전용 98㎡형의 경우 지난달 27억5000만원에 팔리면서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같은 면적에서 거래된 마지막 매매가격은 25억6000만원(2023년 5월 25일)으로 약 9개월만에 1억9000만원이 올랐다.

매물은 대기 수요에 비해 넉넉하지 않다. 오는 6월 잠실동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적극적으로 내놓지 않고 있어서다. 매수자들은 급매 가격 위주로 계약해 추격 매수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는 아니다.

잠실동 A공인 관계자는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어서 매수자들이 살던 곳을 팔고 오거나, 기존 전세입자들이 매매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며 "매수자들은 거의 서울 거주자"라고 말했다.

실제로 엘리트 아파트가 속한 송파구는 지난 1월 기준으로 송파구에 살지 않는 서울 거주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곳이다. 아실이 한국감정원 자료를 토대로 한 통계에서 비송파구 서울 거주자는 지난 1월 송파구에서 141건을 매수했다. 지난해 10월(151건) 이후 가장 많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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