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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율 3.9%…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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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01. 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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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 신고가 거래 비율이 3.9%에 그쳤다.

22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 신고가 거래비율은 3.9%로 2006년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역시 4%로 관련 수치는 저조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계약일 집계 기준)은 37만8183건으로 2022년 25만8591보다 늘어났지만, 역대 최고가 거래를 뜻하는 신고가 거래 비율은 2022년 11.7%보다 7.7%포인트(p) 낮아졌다.

집값 호황기였던 2021년 신고가 비율이 23.4%를 나타냈던 시점과 비교하면 약 6배나 차이난다.

직방 관계자는 "2006년 주택 실거래 신고가 도입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6.6%))과 경기가 위축됐던 2013년(6.7%))에도 신고가 비율이 5% 이하로 붕괴된 적은 없었다"며 "고금리 충격과 경기 위축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집값 전망과 고가 매입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아파트 신고가 비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들어 신고가 매매 거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21.1%)였다. 이어 서울(9.1%), 강원(4.8%), 전남(4.6%), 부산(4.4%), 충남(4.4%), 인천(4.4%), 경북(4.3%), 전북(3.9%), 광주(3.3%), 대전(3.3%), 충북(3.3%), 경남(3.1%), 세종(2.9%), 경기(2.8%), 울산(2.6%), 대구(1.3%) 순이었다.

전국 집값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도 지난해 아파트 매매 신고가 거래량이 3084건에 그쳤다. 2022년(3295건)보다 211건 줄었다. 전체 거래에서 신고가 거래 비중이 지난해 9.1%에 그치며 2022년(27.5%)보다 18.4%p 줄어들었다. 이는 2013년 3.6%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세번째로 낮다. 올해 1월 현재도 관련 비율은 전년과 비슷한 9.1%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울은 2021년 신고가 거래 비율이 52.6%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무려 43.5%p 차이로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중이 감소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전국 아파트 신고가 매매 거래가 감소한 것은 거래시장 위축으로 비싼가격에 대한 수요자 수용의사가 낮아졌음을 뜻한다"며 "거래 활력 저하로 매도자 열위, 매수자 우위의 시장이 당분간 이어진다면 아파트 매매거래의 신고가 총량도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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