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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 보증사고액 4.3조 ‘역대 최대’…1년새 3.7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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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4. 01. 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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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번제액 4조3347억원
1만6038가구 보증금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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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갚아줘야 하는 전세 보증사고액이 지난해 4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한 집주인 대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차인에게 갚아줘야 하는 전세 보증사고액이 지난해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세사기와 빌라 역전세 여파로 사고액이 1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HUG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4조3347억원으로 전년보다 3.7배 많다. 사고 건수는 1만9350건으로 집계됐다.

보증 사고액은 2022년 1조1726억원에서 1년새 3.7배 늘어났다. HUG가 예상한 연간 보증사고액 3조8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HUG는 보증 사고액이 2025년까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세금 반환 요청을 받은 뒤 HUG가 실제로 세입자에게 내어준 돈(대위변제액)은 3조5540억원이다. 1만9350가구 중 1만6038가구가 HUG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았다.

HUG의 대위변제액은 2018년 583억원에서 2019년 2837억원, 2020년 4415억원, 2021년 5041억원, 2022년 9241억원으로 급증했다. 5년 새 61배 불어났다.

전세 보증사고가 크게 늘어 전세 보증보험 가입이 중단될 위기까지 몰리자, 국회에서는 지난해 HUG 보증 한도를 늘리고 자본을 확충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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