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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한강공원 두 달 간 24만명 방문…상반기의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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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11. 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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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지는 책읽는 한강공원(뚝섬)
시민들이 뚝섬한강공원에 마련된 책읽는 한강공원에 참석해 빈백에 누워 독서를 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지난 9~10월 진행된 '책읽는 한강공원'에 24만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1만6000명의 15배 수준이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매주 토요일마다 여의도·뚝섬한강공원에서 장소당 7회, 총 14회 개최됐다. 여의도에는 12만4000명, 뚝섬에는 11만6000명이 각각 방문했다.

방문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설문 조사한 결과 총 2007명이 설문 조사에 응했으며 이중 1917명(95.5%)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1909명(95.1%)은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만족한다고 답한 이유 중 절반 이상은 아름다운 한강에서의 특별하고도 유일한 체험(73%)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빈백·테이블·양산 등 편의 물품의 자유로운 대여, 만화책 등 다양한 도서 비치, 학습 도서 및 놀이존 등 아동 프로그램, 모든 시간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공연, 카카오프렌즈 포토존, 연애고사 등 특별 프로그램 순이었다.

시는 책읽는 한강공원 운영 기간 중 성숙한 시민 의식도 엿볼 수 있었다. 비치 도서 총 6700권(여의도 2800권·뚝섬 3900권) 중 분실률은 0.3%, 17권에 불과했으며 안전사고도 없었다. 야간 운영 중 미아 발생은 1건 발생했지만 다수의 시민이 미아를 찾는데 힘을 모아 15분 만에 미아를 찾았다.

시는 내년 진행될 행사에서 도서를 총 7200권으로 늘린다. 또 특별프로그램 중 올해 인기가 있었던 연애·가족고사·느린우체통 등은 지속 운영되며 현재 500석으로는 부족했던 앉을 자리도 700석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책읽는 한강공원을 통해 시민분들께서 한강을 얼마나 사랑하고, 한강에서의 문화, 힐링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시는 시민들의 욕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더욱 새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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