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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2개월 만 반등…유형·지역별 온도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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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10. 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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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7.2% 증가…상가·사무실도 11.3% 늘어
2018~2023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
2018~2023년 월별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부동산플래닛
지난 8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두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19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인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8만7250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8만3720건)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매매 금액도 전월(27조795억원)보다 3.8% 늘어난 28조7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하던 거래량이 다시 늘어났다.

다만 부동산 유형별로 온도차가 나타난다는 게 부동산플래닛 측 설명이다.

전월 대비 상가·사무실(11.3%), 아파트(7.2%), 연립·다세대(5.6%), 단독·다가구(2.3%), 토지(1.8%)의 거래량은 늘었다.

하지만 공장·일반창고(10.9%), 상업·업무용 빌딩(9.4%), 공장·집합창고(7%), 오피스텔(3.7%)은 거래량이 줄었다.

또 작년 동기 거래량과 비교하면 공장·집합창고(8.1%)와 아파트(116.4%)는 증가했으나 오피스텔(-30.4%), 연립·다세대(-22.9%), 단독·다가구(-18.6%), 토지(-18%), 상업·업무용 빌딩(-17.3%) 등은 모두 하락했다.

이렇다 보니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욱 걸릴 전망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매매거래금액./부동산플래닛
지난 8월 아파트 거래량은 3만6386건으로, 전국 부동산 거래의 41.7%를 차지했다. 거래금액도 전월(14조7172억원) 대비 5.8% 늘어난 15조5708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거래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의 거래량이 전월 대비 6.6%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의 아파트 거래가 최소 3.8%(충북)에서 많게는 23.1%(제주)까지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울산(10.5%)과 전남(0.6%)을 뺀 모든 지역이 늘었다.

8월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이 3656건으로 전월 대비 11.3% 증가하면서 거래금액도 2조1825억원으로 전월보다 106.4% 급증했다.

이 중 대구 거래량이 전월보다 93.1% 늘어나 거래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48.8%), 세종(46.2%), 충남(30%), 전북(28.4%)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거래금액으로는 서울이 450.9% 급증하며 가장 상승률이 컸다. 대구(135.2%), 세종(63.4%), 경기(51%)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국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작년 수치를 뛰어넘는 기록을 보여줬다"면서도 "유형이나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는 만큼 섣부른 낙관보다는 계속해서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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