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률 하락 속 경매 물건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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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은 31.5%로 전월(34.2%) 대비 떨어졌다. 경매 매물은 216건이 나왔지만 낙찰된 물건은 68건 뿐이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올해 4월 19%로 월별 기준 올해 최저를 기록하다 5월(24.8%) → 6월(28.3%)→ 7월(37.9%)로 회복한 뒤 8월(34.2%)부터 내림세로 돌아섰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 비율)은 85.2%로 전월(85.4%)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응찰자들이 가격이 저렴하거나 선호도 높은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에만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면서 낙찰가율은 지난달과 비슷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이끌어온 강남구와 서초구 주요 재건축 아파트들이 지난달 경매에 나오지 않은 것도 낙찰가율 보합세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낙찰가가 감정가를 넘어선 아파트 경매 물건도 9건에 불과했다. 이중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물건은 삼성동 진흥아파트 1건에 그쳤다.
송파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 훼밀리 타운도 지난달에만 3건의 경매가 진행됐지만 낙찰가율은 70~80%대에 그쳤다.
올림픽 훼밀리 타운(4494가구)은 올림픽선수기자촌(5540가구), 아시아선수촌(1356가구)와 함께 '올림픽 3대장'으로 불리는 재건축 단지다.
목동 재건축 단지 경매 물건도 낙찰가가 감정가를 추월하긴 했지만 실거래가보다는 다소 싸게 낙찰됐다.
지난달 14억원에 낙찰된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목동 14단지) 전용 71㎡형은 낙찰가율이 106.10%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이 낮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달 같은 면적에서 14억6000만원에 2건이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낮은 가격에 낙찰이 이뤄졌다.
목동 14단지는 7·8·10·12·13단지와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분양가 기조에서 신축 아파트 경매 낙찰가는 더 뛸 수 있다" 면서도 "지난달 27일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신청 중단된데다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은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